2025년 4월 27일 (일) 14일차 (16코스 나머지, 17코스)
(형산강) 20° 맑음 / (환호동) 27° 맑음
숙소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남은 16코스 도구해변에서 출발하여 포항시내를 거쳐 포항 송도해변까지 이어진다. 도구해변에서 쉬고 있는데 전날 전화하여 오늘 점심을 사주겠다는 포항에 살고 있는 친구가 확인 전화가 왔다. 12시쯤 포항 송도해수욕장 종점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도구해변을 벗어나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있는 산업단지길을 지나 형산강으로 들어선다. 오늘이 휴일이라 넓은 도로가 트럭이 하나 없어 한산하기만 하다. 형산교를 건너 형산강으로 접어들어 강변을 따라간다. 그늘 하나 없는 강변에는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다. 포철을 바라보며 형산강을 따라 어느덧 포항 송도해수욕장에 도착한다.
16코스 종점인 송도해수욕장에 도착하니 12시 가까이 되었다. 17코스 QR코드를 찍고 기다리니 친구가 차를 가져와 어느 회집으로 안내하여 모처럼 물회를 맛있게 먹었다. 친구와 점심을 먹고 해파랑길 코스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포항의 명물인 스페이스 워크를 가봐야 한다고 해서 올라갔다. 놀이동산에 있는 청룡열차처럼 공중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계단을 걸어 올라간다. 높기도 하고 흔들거리기도 하여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멋진 경험을 하고 친구와 헤어졌다. 맛난 점심과 본인의 지리산둘레길 경험을 들려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너무나도 고맙고 큰 힘이 되었다.
17코스(18.3Km, 난이도 보통)는 송도해변에서 시작하여 공업도시 포항을 벗어나 유행가 가사에 나오는 영일만 시원한 바다와 함께 칠포해변까지 걷는 길이다. 계속해서 바닷가를 걷는다. 바로 건너편에 포철과 호미반도가 따라 온다. 칠포해수욕장 지나 숙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