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장애인방송 정책이 대폭 쪼그라들 전망이다. 관련예산이 반토막 나면서 방송 접근권 위축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미디어 공공성 회복 취지도 뒷걸음 치게 됐다는 지적이다.
이 중 장애인 방송 제작 지원 예산은 77억6천만원에서 31억8천만원으로 59% 깎였다. 이 여파로 주요 지상파 방송사 제작 지원금은 최대 70%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또, EBS 장애인 교육방송 보급 편수는 4천100편에서 333편으로 91.8% 급감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재단 스스로 확인한 정책과제도 애써 외면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재단이 내놓은 ‘장애인방송 발전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를 보면, ▲장애인방송 제작 시장 확대 ▲신기술 활용 접근성 기술 개발 고도화 ▲이해관계자 거버넌스 구축 및 역할 강화 ▲미디어접근성 보장 종합제도 마련 등 단·중기 정책과제 4가지가 제시됐다. 특히, 정부 및 공공기관의 장애인방송 제작 강화, 장애인방송 제작 지원 확대, 민간 부문 협력 활성화에 방점을 뒀다.
출처 : 웰페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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