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1일 (일) 28일차 (39코스 나머지, 40코스, 41코스 일부)
(연곡면) 18° 구름 많음 / (주문진읍) 20° 비
일찍 잠이 깨어 오전 7시경 숙소를 출발했다. 어제의 바람과 흐린 날씨와는 다르게 하늘은 좋아 보인다. 바람은 없는데 파도는 심하게 친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39코스 사근진해변에서 순포해변으로 이어진다. 이 길에 유채꽃밭 조성이 한창이다. 내년쯤이면 유채꽃밭 명소가 되지 않을까... 순포해변부터는 해송숲길이 사천해변까지 이어진다. 39코스 종점인 사천항이 나타난다.
40코스(12.3Km, 난이도 쉬움)는 바우길 12구간과 함께한다. 사천항에서 출발하여 사천진해수욕장과 연곡해변을 지나 잠시 마을 야산으로 빠진다. 신라시대 무덤이 분포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진리 무덤군을 둘러보고 영진해변으로 향한다.
12시쯤 강원도립대학을 가로지르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얼른 비옷을 꺼내어 입고 간다. 제법 쏟아진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식당이 많다. 대학 주변이라 싸고 괜찮아 보이는 중식당이 보여 들어가 식사를 하였다. 식사후 주문진항으로 걸어간다. 주문진항은 대단히 큰 항구인가 보다. 주문진 좌판 풍물시장이 펼쳐진다. 주문진등대를 지나 소돌항과 소돌해변이 나오고 그 다음에 주문진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여기서 40코스가 종료되고 41코스가 시작된다.
오늘 바다는 하루종일 커다란 파도가 으르렁거린다. 하늘의 구름도 변화가 심하다. 구름비가 오락가락하여 몇 번이고 비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였다. 시간이 좀 일러서 41코스를 조금 더 진행하였다. 41코스(12.4Km, 난이도 쉬움)는 양양 속초 구간으로 주문진 해변에서 출발하여 남애항과 광진해변을 지나 죽도정 입구에 이르며 여러 항구를 거치는 해안을 따라 석호와 소나무숲, 대나무숲을 지나는 길이다.
41코스 주문진해수욕장에서 출발하자마자 향호라는 호수가 나온다. 이곳을 향하다 시간을 지체하여 포기하고 바로 지경해변으로 향했다. 여기서부터는 강릉을 벗어나 양양으로 들어선다. 3일 연속 비가 와서 몸이 조금 피곤하여 지경마을에서 일찍 숙소를 잡고 쉬기로 하였다.